얼마전에 CSS Profie 이라고 하는 장학금 지원 세미나를 했습니다.
Mark 원장님이 열심히 설명해 주셔서 저도 열심히 세미나를 듣게 되었습니다. 역시 아는게 힘이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유학 업무를 하면서도 리버럴 아트 컬리지는 소개를 할 일이 별로 없었는데 정말 빠져들었습니다. 학생들이 대학을 선택하는 데는 한국에서의 인지도가 중요해서 이름을 보고 많이 대학을 선택하게 되는데 리버럴 아트 컬리지가 우리나라 일반 회사에서의 인지도가 낮아서 저 또한 관심을 안갖었던게 사실입니다. 우리나라의 교육도 많이 바뀌고 있고 유학 역시 시간이 지나면서 트랜드라는게 생기는데 리버럴 아트가 트랜드가 되지 않을까 생각해보며 좀 더 관심을 갖아보자는 취지에서 주제로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리버럴 아트 컬리지는 영어, 역사, 철학 등 인문학 중심의 커리큘럼을 제공하는 학교입니다. 대부분이 사립학교이고 8~10명 정도 학생이 수업을 듣는 소규모 수업이 특징입니다. 좋은 대학교에서 유명한 교수님 수업을 들으려면 강당에서 몇백명이 같이 듣고 교수님과는 얘기 한번 섞을 수 없는 것과 달리 교수님과의 관계가 밀접한 것 역시 소규모 수업에서 오는 장점입니다. 대학원 박사 출신 중에 리버럴 아트 컬리지 졸업자가 차지하는 수가 70%이상이며 미국의 교수들이 자녀의 교육 계획에 대학교로 지목하는 것이 리버럴 아트 컬리지라는 기사가 나오기도 했습니다. 교육이라는 부분에서 종합대학이 주지 못하는 많은 것을 주고 우리가 이름으로 대학교를 골라야 할지 아니면 알맹이로 학교를 골라야 할지 생각해 볼 수 있는 내용인 것 같습니다.
또 다른 자료에 보면 리버럴 아트 컬리지 졸업생은 미국 전체 대학 졸업생에 5%도 안되지만 미국 대통령의 20%가 리버럴 아트 출신이고 CEO의 많은 수가 리버럴 아트 출신이라고 합니다. 우리가 잘못 알고 또 모르기 때문에 그렇다고 생각하는 리버럴 아트 컬리지의 진실.. 오늘 다 얘기는 하지 못하지만 천천히 리버럴 아트를 더 파고들을 계획입니다. 알면 알수록 재미있는 것 같아서요.
간단하게 이렇게 생각합니다. 누구에게 유리할까?
우리는 대학원 문화가 익숙하진 않지만 대학원을 고려한 계획이 좀 더 장기적인 계획이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더 좋은 대학원으로 옮기는 과정도 좋은 선택이 될 것 같습니다. 소규모의 학교에서 사람과의 네트워크도 같이 튼튼히 하고요. 저는 대학교에 들어가는 것도 중요하지만 학생들이 가장 힘들어 하는 건 성적도 있지만 사람과의 관계 유지가 매우 힘들다고 생각하고 이건 영어가 부족해서 아니라 커뮤니케이션 스킬이 부족해서 라고 생각합니다. 수업을 듣기만 한다면 교육을 받았다고 하더라도 커뮤니케이션 스킬이 발전할 수는 없고요.
조기유학에서 시작한 아이라면 다르겠지만 성인 유학을 간 학생들은 졸업장은 있지만 영어는 잘 못하는 모습을 많이 보게 됩니다. 소규모 클래스에서 교유들과의 관계도 올리고 대화에 참여하기 좋고 또한 교수님과의 유대관계도 만들 수 있는 대학생활이 앞으로의 학업을 더 안정적으로 만들거라 생각하고 돌아와서 나는 실패한 유학생이야 라는 생각 갖지 말고 이름 보다는 실리를 생각하는 선택 했으면 좋겠습니다. 분명히 학교마다 장, 단점은 있습니다. 관심있게 보면 새로운 길이 보일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