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유학의 유형에 대한 글을 적어보고자 합니다.
1962년 반기문 총장이 참여했던 프로그램으로 60년이 넘은 역사를 갖고 있는 프로그램입니다.
공립교환에 대해서는 포털 사이트에 이름만 쳐도 여러가지 정보가 있고 하니 공립교환을 생각하시는 분들이나 정보를 알고 찾는 분들에게 꼭 필요하다 생각하는 내용을 적어보려고 합니다.
긍정적인 내용은 아닙니다
우리나라에서는 매년 1600명정도의 학생이 공립교환 프로그램을 통해 미국을 가고 있습니다.
공립교환 하면 듣는 가장 큰 단점 무엇인지 아시나요?
"어디 지역으로 갈 지 모르고 어느 학교로 갈 지 모른다 + 홈스테이 배정이 잘 안된다" 입니다.
지역이나 학교에 대한 선택이 안된다는건 처음부터 알고 시작하는 것이라 이건 단점이라고 볼 수는 없습니다.
장,단점은 비슷한 다른 프로그램 대상이 있을때 그에 비해 좋고 나쁨을 얘기하는 것인데 공립교환은 취지가 문화교류에 있지 선택을 하는 유학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그럼 진짜 단점은 "홈스테이 배정이 잘 안된다" 인데 우니나라에서 나가는 인원은 그대로 이고 또 전체 공립교환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국제학생 수 규모는 일정한데 왜 우리나라 학생은 유난히 홈스테이 배정에서 밀릴까 궁금했습니다.
이 프로그램이 만들어진 것에는 이유가 있습니다.
그 취지를 이해한다면 왜 우리나라 학생이 배정에서 계속 밀리는지 알 수 있습니다.
Traditional youth exchange programs--often referred to as foreign exchange student programs--bring international students, usually at the secondary school level, to live with a host family and attend secondary school in the host country for either an academic semester or year.
There are many private and U.S. government-sponsored international youth exchange programs that bring international exchange students to the United States to experience life in America and send American high school students abroad. Students are eager to learn about other cultures and to give back to their home country.
Americans can take part in these exciting programs and contribute to U.S. public diplomacy efforts by hosting an international exchange student. Hosting is an extremely rewarding experience for all members of the family and the community. Want to learn more? Please read on.
이 프로그램의 취지는 경험에 초점을 두고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미국을 알고 싶은 학생에게 외국 학생을 통해 그들을 알고 싶어하는 호스트에게 경험을 주는 것이 목표인 프로그램 입니다.
그런데 우리나라에서는 같은 프로그램을 유학으로 생각하고 보내고 있습니다.
"공립 교환 프로그램 = 저렴한 유학"
경험보다는 공부에 초점을 두고 생활을 하니 미국 호스트의 입장에서는 좋은 기억을 갖지 못하는 것입니다.
좋은 경험은 호스트와의 동참에서 시작하는데 우리는 방과후에 집에 오면 방에 들어가기 바쁘고 저녁시간 가족과의 대화나 가족 모임에 참석은 매우 귀찮은 일처럼 생각을 합니다.
또 학생이 주말에 할일 없고 심심할때는 어디 데리고 다니지 않는 호스트가 매우 적극성 없고 아이들 케어를 해주지 않는 나쁜 호스트로 전락하기도 합니다.
학생은 부모님께 연락하여 공부를 해야 하는데 자꾸 교회를 간다, 친척집을 간다, 왜 자꾸 공부만 하냐..
주말에 할일이 없는데 집에만 있게 된다, 자기들 끼리만 나간다 등
불평을 하고 부모님은 호스트를 바꿔 달라고 합니다.
모든 상황에서 자기를 중심으로 생각합니다. 내가 바쁘다. 내가 시간이 있다로요.
물론 1년 시간 들여 가는데 자기를 먼저 챙기지 못하는 것도 아깝겠지만 이 프로그램의 취지를 생각한다면 자기를 먼저 챙기기 보단 호스트와의 관계를 먼저 챙기는 것이 필요합니다.
유학으로 생각한다면 사립 교환이나 F-1 공립같은 프로그램을 처음부터 생각하는 것이 좋고 다른 유학도 역시 돈보다는 경험에 더 관심이 많은 호스트이기 때문에 관계를 잘 만들기 위한 노력을 해야 합니다.
"호스트와의 좋은 관계 만들기"는 추후에 다시 적겠습니다.
분명 호스트는 자기들 만의 이유가 있어서 호스트를 하는 것입니다.
본인들을 위해서나 자녀들을 위해서나 새로운 경험을 하기 위해 무료로 호스트를 하겠다는 것인데 여기서 생긴 문제가 오랜 세월 지속 되다 보니 한국 학생을 호스트로 받겠다는 집은 없어지고 학교는 아이들이 공부를 하는 것은 좋지만 학교에서의 생활 역시 문화 교류를 바탕으로 한 학생을 선호했었던 터라 학업에만 몰두하고 학우들과의 관계에는 관심이 없거나 또는 영어가 두려워 쉽게 접근하지 못하는 시간동안 관심에서 멀어져 한국 학생에 대해 좋은 시선을 갖지 않는 것입니다.
그러다 보니 이젠 호스트를 하겠다는 집이 없어 모집한 곳은 진행하는 재단에 호스트 배정 좀 해달라고 부탁해야 하고 좋은 집 보단 되는 집, 좋은 학교 보단 되는 학교에 배정을 받는 일이 생기게 된 것입니다.
배정이 잘 안되는 프로그램이 아니라 배정을 못 받게끔 했기 때문에 우리한테 또 앞으로의 아이들에게 기회를 잃게 한 것입니다.
공립교환은 일인 외교관이 되는 것입니다. 우니나라에 대한 좋은 모습과 이미지를 심어 줄 수 있는 큰 일을 하는 것인 만큼 공립교환을 선택할 때는 싸게 갈 수 있는 유학프로그램이라고 생각하지 않았으면 생각합니다.
좋은 곳에 가든 조금 부족한데 가든 그 자리에서 열심히 하다보면 당장 우리아이에게 혜택이 있진 않더라도 동생들에게는 더 좋은 기회가 생길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우리 아이가 중요한데 미래까지 생각은 힘들겠죠? 힘들지만 해야 우리가 선진국이 되지 않을까 유학을 보낼 수 있는 정도의 교육적인 생각과 경제적인 능력이 되시는 분들이 하나씩 해주신다면 가능하지 않을까 이상적인 생각 하며 글을 마칩니다.
글을 마치면서 생각한것 중에
우리만 문제가 있어서 이 프로그램이 어려워진 건 아닙니다.
미국이 호경기가 아니고 이미 오랜 기간 공립교환 프로그램을 통해 무료로 홈스테이를 해왔던 분들도 많은 학생이 사립학교 프로그램으로 들어오며 비용 내면서 홈스테이를 해줄 수 있는 것도 경험하다 보니 호스트 수가 줄은 것도 맞습니다.
그리고 점점 더 어려워 질 것입니다.
그래도 3000명도 넘게 나가는 독일 학생이 배정 잘 받는 거 보면 우리나라 학생이나 우리나라에 대한 관심이 낮은게 아니겠어요?
문화도 그렇고 여러 의미로요~ 아이들의 문제, 부모님의 문제가 다는 아니라 더 적어 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