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인..
지인은 사전적인 의미로 "아는 사람"을 말합니다.
유학을 결정하는데 많은 영향을 미치는 것 중에 하나가 지인입니다.
지인이 어디있는지.. 지인이 어떻게 얘기했는지.. 지인이 아이를 봐 줄 수 있는지.. 등!
지인이 갖고 있는 영향력은 매우 크다고 생각합니다.
미국에 있는 한국 이민자 수는 160만명 정도라고 하니 미국에 아는 사람 한명 없는 집은 없겠죠?
그래서 지인은 유학에서 첫번째 고려하는 조건이 되곤 합니다.
그런데 이런 생각 해본적 있으신가요?
다른 나라에 있는 가족, 아니면 지방에 있는 가족이 아이를 맡긴다고 했을때
이 아이를 위해 얼마나 많은 것을 해줄 수 있을지..
그리고 아이에 대해 이런 저런 부탁을 맡긴 사람이 계속 한다면 흔쾌히 다 들어줄 수 있을지..
우리 아기 키우기도 바쁜데 가족이든 친구든 아는 사람의 아이를 내 아이처럼 챙길 수 있을지..
너무 바뻐서 육체적으로나 정신적으로 너무 바뻐서 저는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만약 제 집사람이 호스트를 한다고 하면 경험상 해보라고는 하고 좋은 취지에서 해보라고는 해도 얼마나 힘들겠어.. 하지마 라고 말리고 싶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제가 먼저 호스트를 하자는 얘기는 안할 것입니다. 꼭 호스트가 아니라도 아이를 주변에 데리고 있으면서 책임지는 일을 하지는 않을 것입니다.
케어를 해줄 수 있다는 분은 그 분들 만의 사정이 있을테니 제가 못하겠다는 것과 상관없이 얘기를 적으면 결국 이런 케어를 하는데 있어서 많은 것을 감당할 사람은 여자입니다.
그래서 지인은 여자(엄마)여야 합니다.
남편의 지인이고 남편의 아는 사람을 위해서 어떤 것을 해줘야 한다면 오래 하긴 매우 힘들 것입니다.
보내는 사람이 입장에서 보면 아이의 교육에 제일 관여하는 사람은 엄마입니다.
아이랑 얘기를 제일 많이 할 사람도 엄마고요.
그런데 미국에 있는 지인이 아빠의 지인이라면 엄마가 하고 싶은 말은 아빠를 통해서 전달이 되거나 엄마가 직접 얘기를 하고 싶어도 불편할 수 밖에 없습니다.
특히 아빠의 가족이면 더 불편하겠죠?
하고 싶은말 못 하고 결국 다른 선택을 하게 될 것입니다.
첫째, 지인은 엄마의 아는 사람이어야 하고 또 여자여야 합니다.
우리가 바라는 것 중에 한가지는 아이의 학업적인 것을 봐 줄 수 있는 사람이길 지인에게 바랍니다.
지인이 호스트를 하는 경우는 더욱 그렇고요.
그럼 지인은 미국에서 고등교육을 받은 사람인 것이 가장 좋고 다음은 고등교육 또는 해당하는 아이보다 고학년 아이를 키워본 분이 좋습니다.
보낸 아이는 고등학생인데 지인은 미국에서 공부한 적 없는데다 초등학생 아이를 키우고 있는 분이라면 적절한 조언을 할 수 있을까요?
어쩌면 우리 아이가 그 분들의 자녀 교육을 실현하기 위한 과정이 될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둘째, 지인은 유학을 가는 아이보다 나이가 있거나 비슷한 자녀를 키우는 분이어야 합니다.
미국에 유학을 가는 가장 큰 이유.. 당연히 영어입니다.
영어는 기본이고 그리고 학업 최종 목적은 좋은 대학교가 유학을 보내는 부모님의 진짜 속마음일 것입니다.
그럼 지인은 아이가 미국에서 생활하는데 필요한 영어를 배우는데, 가장 적절한 도움을 줘야 하는데 지인이 영어를 못 하거나 지인 집에서 생활을 하는데 그 아이들이 영어보다 한국말이 편해 집안에서 한글을 사용한다면 어떨까요?
학교에서 쓰는 영어 오전 8시부터 오후 3시반까지 8시간은 영어를 쓰고 남은 16시간은 한글을 사용하는 생활을 하게 될 것입니다.
셋째, 지인은 그리고 지인의 가족은 English Speaking Family 여야 합니다.
제가 생각하는 지인의 가장 적합한 조건 3가지 입니다.
그래서 지인을 생각하여 미국 유학을 결정할거라면 이런 조건들을 한번 더 생각해 보고 문제 될 것은 없는지 생각하고 선택하실 수 있기를 바라며 글을 적었습니다.
다음에는 "호스트는 어떤 사람이 할까?" 에 대해서 적겠습니다.